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렇게 국민의힘이 치열한 내부 다툼을 벌이는 사이, 민주당은 쌍특검을 들고 나왔습니다. <br> <br>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특검으로 다루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여당의 반대를 돌파하려면 정의당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데, 정작 정의당은 민주당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'대장동 50억 클럽'의혹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'쌍특검'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특검 법안은 신속처리 안건, '패스트트랙'으로 지정해 처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조정식 /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] <br>"현실적으로 법사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 위원장이어서 이에 협조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본회의를 통한 특검 이 부분에 대해서도 같이 검토할 것입니다." <br><br>다만 패스트트랙 안건 지정을 위해서는 재적 의원 5분 3 이상, 180명 이상 찬성이 필요합니다. <br> <br>야권 성향 무소속 외에도 정의당의 협조가 필수적인 셈입니다.<br> <br>이를 위해 민주당이 정의당에 손을 내미는 모양새입니다. <br> <br>[김희서 / 정의당 수석대변인] <br>"정의당은 곽상도 등 대장동 개발 50억 클럽 비리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임명법을 추진합니다." <br><br>[조정식 /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] <br>"정의당에서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에 대해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저희도 환영하는 바이고…" <br><br>하지만 정의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><br>정의당 관계자는 "특검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 맞불 카드로 사용하려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'민주당 2중대'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"이재명 대표 방탄도 부족하니 이제는 입맛에 맞는 특검에게 맡기겠다는 것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기태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유주은 기자 grac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