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수장 노후 밸브 고장…배수지 물 공급 중단 <br />광주 서·남·광산구, 북구 일부 ’단수’ 조치 <br />극심한 가뭄 겪는 광주…수돗물이 도로에 범람<br /><br /> <br />광주에 있는 정수장 장비가 고장을 일으켜 갑자기 '단수 조치'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수장에서 배수지로 흘러가야 할 물이 넘치면서 주변 도로가 잠기기까지 했는데요. <br /> <br />극심한 가뭄에 절수 운동을 벌이는 상황에서 아까운 물 수만 톤이 유실됐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광주 덕남 정수장 아래로 난데없이 물길이 만들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커다란 흙 주머니로 막아보지만 쏟아내리는 물줄기를 막는 데 역부족입니다. <br /> <br />정수장에서 넘쳐흐른 물만 5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산기슭을 타고 흘러 내려온 흙탕물에 정수장 주변 도로까지 잠기는 피해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정수장에 있는 노후화된 장비가 고장을 일으켜 벌어진 일입니다. <br /> <br />취수장에서 가져온 물은 정수장에서 약품 처리 등을 한 뒤 배수지를 통해 각 가정으로 보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갑자기 밸브가 열리지 않으면서 배수지로 물 공급이 중단된 겁니다. <br /> <br />[박준열 /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기술부장 : 유출 밸브도 작동해서 닫히게 된 것 같습니다.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또 복구했을 때 열려야 하는데 노후화되다 보니까 기계적인 결함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결국, 광주 서구와 남구, 광산구, 그리고 일부 북구 지역에 '단수' 조치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복구가 이뤄지더라도 다소 흐린 물이 유입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각 가정뿐만 아니라 식당과 카페 등 지역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[이대준 / 식당 운영자 : 물이 안 나와버리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지금 아무것도 지금 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고요. 그러다 보니까 대비책이 좀 이번 일을 계기로 잘 마련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.] <br /> <br />최근 광주지역은 극심한 가뭄을 겪으며 수돗물 절약 운동을 벌이는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광역시는 단수 지역 시민들에게 병에 든 물을 공급하고, 일부 지역은 다른 정수장에서 물 공급을 대체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21223002653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