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, 쌍끌이 특검 추진…정의당, '김건희 특검' 신중론 변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'50억 클럽'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특검을 동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봐주기로 일관하는 검찰에 더 이상 수사를 맡길 수 없다고 했는데, '캐스팅 보트'를 쥔 정의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엔 거리를 뒀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재명 대표의 의혹을 둘러싼 각종 수사로 수세에 처한 민주당.<br /><br />대장동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'양대 특검'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신뢰할 수 없는 검찰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는 게 특검 도입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대장동 50억 클럽'과 관련해선 검찰이 돈의 흐름조차 제대로 쫓지 않았고, 주가조작 사건에서는 김건희 여사를 소환 한 번 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.<br /><br /> "봐주기 수사, 봐주기 판결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확산되고 있고, 대장동과 김건희 여사 수사를 더 이상 검찰에 맡겨놓아선 안 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특검 법안을 패스트트랙,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 국민의힘이 위원장인 법사위를 건너뛰고, 곧바로 본회의로 올리겠다는 게 민주당 구상입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선 180석 이상이 확보돼야 하는 만큼, 6석 정의당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.<br /><br />정의당은 대장동 의혹에 대한 특검엔 찬성하고 있지만,<br /><br /> "곽상도와 50억 클럽 사이의 연계, 이어진 특권의 고리들을 명명백백히 밝혀내…."<br /><br />김건희 여사 특검을 두고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거리를 둬 정의당을 설득하지 못하면 민주당 계획엔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'묻지마식 특검 도입 주장'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'이재명 대표 방탄'을 위해 이제는 검찰과 법원 판결까지 바꾸려 하느냐고 되물었습니다.<br /><br /> "이재명 대표를 방탄하고 방탄하다가 부족하니 이제는 검사를 바꿔 입맛에 맞는 특검에게 맡기겠다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특히, 지난주 도이치모터스 사건 1심 선고로 의혹이 해소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요구에는 법리도, 양심도 없다며 '생떼 특검'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 (intense@yna.co.kr)<br /><br />#민주당 #쌍특검 #정의당 #국민의힘 #패스트트랙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