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, 사흘 연속 비행체 격추…중국 풍선 이후 4번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이, 자국과 캐나다 사이 상공에서 또 다른 비행체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정찰풍선 사태 이후 4번째 격추로, 최근에는 지난 금요일부터 사흘 연속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이 미시간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사이에 위치한 휴런호 상공에서 고고도 비행물체를 포착해 격추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금요일 알래스카, 토요일 캐나다 유콘에 이어 사흘 연속 양국 영공을 침범한 비행체 제거활동에 나선 것입니다.<br /><br />이번 격추 역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 직후 이뤄졌으며 미국은 해당지역에 비행금지 조치를 내린 뒤 전투기를 동원해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이번 비행체에서 정찰 능력이 있다는 신호는 잡히지 않았다면서도, 용도나 출처 등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정부는 앞서 금요일과 토요일에 격추한 비행체에 대해서도 크기 등의 면에서 중국 풍선과는 다르다며 잔해 수거를 끝낼 때까지 물체의 성격을 단정적으로 규정하지 않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받은 브리핑을 토대로, 미 정부가 앞서 격추한 2개 물체를 풍선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(금요일, 토요일에 발견된 것도 풍선이었나요?} 네. 정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. 다만 앞서 발견된 것보다는 크기가 훨씬 작습니다.<br /><br />슈머 원내대표는 처음 발견된 중국 정찰풍선에 대해선 미국 정부가 엄청난 정보를 확보했다며, 중국의 거짓말이 들통났고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국은 해군 항공모함과 해병을 동원해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에서 원정타격 훈련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잠재적인 적을 억제해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는데 중국의 정찰풍선 둘러싼 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과 맞물려 이뤄졌단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미국 #비행체격추 #정찰풍선 #비행금지<br /><br />중국 정찰풍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