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줄어드는 희망 속에서도 이어지는 기적의 생환

2023-02-13 0 Dailymotion

줄어드는 희망 속에서도 이어지는 기적의 생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튀르키예에서 강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.<br /><br />매몰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상황에서 실낱같은 희망을 전하는 기적의 생환 소식은 여전히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2010년 아이티 대지진 때에는 15일 만에도 생존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구조대원들이 잔해 틈에 갇힌 소녀 아시아에게 다가갑니다.<br /><br /> "아시아, (이게 마지막이에요) 그래, 우리가 금방 구해줄게. 발을 움직일 수 있니? 두 발 다 움직일 수 있니? (네) 다쳤니? 어디 아픈 데 있니? (아니요) 좋아."<br /><br />이 소녀를 구해낸 사람들은 2014년 소마 탄광 폭발 사고 당시 구조된 광부들이었습니다.<br /><br />진앙 근처인 가지안테프에서 구조된 9살 소년도 비교적 건강한 목소리로 구조대원과 대화를 나눴습니다.<br /><br />하타이주에서는 5살 딸과 아버지가 함께 구조됐고, 11살 소녀와 30대 아버지도 차례로 생환했습니다.<br /><br />10살 소녀 쿠디는 147시간 만에, 이마에 상처를 입은 어린 소녀도 150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2008년 중국 쓰촨성 강진 당시에는 한 여성이 9일 만에 구조됐고, 2010년 아이티 강진 때는 15일 만에도 생존자가 나온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잔해 더미에서 죽은 딸의 손을 잡은 채 오지 않는 중장비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사진 한 장으로 전 세계를 울렸던 아버지의 사연도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지진이 강타했을 때 빵을 굽고 있던 한제르 씨는 아내와 두 딸, 아들이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할머니 집에 가 있던 막내딸 이르마크와는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폐허 더미에서 삐져나온 딸의 손을 발견하고 맨손으로 정신없이 잔해를 파헤쳤지만 거대한 콘크리트에 짓눌린 딸은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한제르 씨는 "딸이 침대에서 천사처럼 자고 있었다"고 CNN 튀르크에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이번 강진으로 딸과 어머니를 포함해 7명의 친지를 잃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튀르키예 #강진 #구조 #매몰자 #기적 #생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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