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난해 4월 마라도 해상에 추락한 해경 헬기 기억하십니까.<br> <br>당시 실종 선박 구조에 나섰던 해경 항공대원 3명이 순직했죠.<br> <br>오늘 이들에게 영예로운 제복상이 수여됐습니다.<br> <br>남영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조명탄이 캄캄한 바다를 비추고, 그 아래서 선박들이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. <br> <br>지난해 4월 대만 해역에서 실종 선박을 구조하려 투입된 해경 헬기가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추락한 겁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해경청 항공대원 3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> <br>해양 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다 순직한 고 정두환 경감과 고 차주일 경사, 고 황현준 경사. <br> <br>오늘 이 3명이 영예로운 제복상 대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. <br> <br>[황상철 / 고 황현준 경사 아버지] <br>"음지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, 그분들 대신해 우리 아들이 받아서 미안하기도 하고.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아들한테 이 상을 꼭 전달하겠습니다." <br> <br>당시 함께 헬기에 탑승했다 극적으로 구조된 기장 최홍준 경감은 위민해양경찰상을 수상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와 동아일보 주최로 올해 11회째를 맞는 영예로운 제복상. <br> <br>이번에도 투철한 사명감으로 울림을 주는 여러 제복 공무원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중국 쓰촨성과 아이티 지진, 세월호 참사 등 국내외 재난 현장을 가리지 않고 25년간 구조 현장을 누벼온 이기원 소방경. <br><br>[이기원 / 경기북부소방재난과 소방경] <br>"대한민국을 대표해서 구조대가 파견되기 때문에 꼭 구조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…." <br> <br>지난 2021년 철책 점검에 나섰다가 북한 지뢰를 밟고 왼쪽 무릎 아래를 잃은 육군17보병사단 박우근 상사, 같은 해 의류수거함에 버려진 신생아 사건의 범인을 찾아낸 경기 오산경찰서 정현철 경감 등도 제복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남영주 기자 dragonbal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