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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성태 '금고지기' 영장심사 포기…입 여나?

2023-02-13 0 Dailymotion

김성태 '금고지기' 영장심사 포기…입 여나?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김모 전 재경총괄본부장이 "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"며 오늘 예정된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김성태 전 회장도 같은 이유로 영장심사를 포기했는 데, 대북 송금 등 여러 의혹에 결정적인 진술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1일 태국에서 압송돼 검찰 조사를 받아온 쌍방울 그룹 전 재경총괄본부장 김모씨가 오늘 예정된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습니다.<br /><br />김씨는 "성실히 조사받겠다"며 구속전 피의자 심문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포기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형사소송규칙에 따르면 일정한 사유가 있어 피의자가 불출석할 경우 법원은 심문 절차를 진행해 변호인과 검사의 의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김씨가 포기서를 제출함에 따라 법원은 심문없이 관련 기록 등을 검토한 뒤 오늘 늦은 밤이나 내일 새벽쯤 구속영장 발부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김씨는 지난해 5월말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태국으로 도피했다 현지 경찰에 붙잡혔지만, 국내 송환을 거부하며 소송을 벌여왔습니다.<br /><br />김씨에게는 대북송금을 위한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비상장 회사에 대한 부당지원, 횡령 등 여러 가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매제인 김씨는 10년 넘게 쌍방울 그룹에서 재경총괄본부장으로 근무해 회사의 자금 흐름을 꿰뚫고 있는 인물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김씨가 김 전 회장이 세운 페이퍼컴퍼니 두 곳에서 대북송금 비용을 조달하는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김 전 회장이 북한에 건넸다고 밝힌 800만 달러의 출처와 추가 송금 여부, 송금 목적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태국에서 강제 송환된 김 전 회장도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김성태 #쌍방울 #금고지기 #이재명 #방북비용 대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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