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명 카페 도넛 하나에…트랜스·포화지방 권고량 훌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선 SNS를 통해 알려진 유명 카페에 들르는 게 유행인데요.<br /><br />이런 카페에서 파는 빵 제품을 살펴봤더니 트랜스지방,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게 적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니다 보니 일일이 성분을 확인하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젊은 세대들이 많이 이용하는 SNS입니다.<br /><br />맛깔스런 음료와 빵 사진들이 올라와 있는데, 인기가 많아 대기를 '각오'해야 하는 카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맛있다고 너무 먹었다간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소비자원이 SNS에서 유명한 카페 스무 곳의 빵 성분을 조사했더니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이 비교적 높았습니다.<br /><br />조사한 모든 제품엔 트랜스지방이 들어 있었는데, 평균 함량은 개당 0.6g으로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하루 섭취권고량의 27%를 넘습니다.<br /><br />조사 제품 중 8개는 포화지방 함량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하루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.<br /><br />조사 제품 중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입니다.<br /><br />저 혼자서 이 조각 케이크 하나를 다 먹으면 트랜스지방은 하루 섭취권고량의 86%, 포화지방은 하루 섭취 기준치 3배를 넘게 됩니다.<br /><br /> "심혈관 질환과 당뇨,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. 특히 트랜스지방은 2016년 나트륨, 당뇨와 함께 건강 위해 가능 영양 성분으로 지정됐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대부분 대규모 프랜차이즈가 아니다 보니, 영양성분 표시 의무 대상에선 제외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비자원은 카페 사업자에게 원재료의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을 확인하도록 권고하는 한편, 식약처에는 영세 외식 사업자가 영양 성분 정보를 표시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요청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<br /><br />#소비자원 #핫플카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