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 전대, 두번째 합동연설회…야, 특검법 '동상이몽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전당대회의 두 번째 합동 연설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저마다 자신이 당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열띤 경쟁을 펼친 가운데, 상대 주자를 향한 신경전도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국회로 가봅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은 어제에 이어 두 번째 합동연설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부산·울산·경남 합동 연설회가 오늘 오후 3시부터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주자들 간 경쟁이 달아오른 가운데, 지역 맞춤형 공약과 상대 후보를 향한 견제구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김기현 후보는 당의 대통합을, 안철수 후보는 총선 승리의 자신감을 내비쳤는데요.<br /><br />안 후보는 김 후보를 겨냥해 "탄핵 운운하며 분열을 조장하면 안 된다"고 지적하고, 대외적 인지도를 꼬집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천하람 후보는 소위 '윤핵관'들을 간신배에 비유하며 맹비난했고, 황교안 후보는 단식과 삭발 등 당대표 시절의 경험을 앞세웠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오늘 오전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주 원내대표는 국회 불신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로 연설의 운을 뗐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을 향해선 법치주의를 형해화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잠시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민주주의는 자제와 관용으로 유지된다고 합니다. 민주당은 자제와 관용은커녕 왜곡과 견강부회로 법치주의를 형해화시키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주 원내대표는 또 "이재명 대표의 여러 부정부패 혐의는 국회 전체의 위신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"고도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추진 필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는데, 정의당의 기류는 좀 다른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관련 내용도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어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이어 오늘도 김 여사를 겨냥해 "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은 의문투성이"라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공소장과 판결문 등에 김 여사의 이름이 여러 차례 언급됐지만, 검찰이 소환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인데,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검찰은 단 한 차례 소환조사도 하지 않았습니다. 공범 의혹이 제기된 지 1년이 넘도록 서면조사조차 없었습니다."<br /><br />박 원내대표는 "대통령실과 여당은 대오각성 하라"며 남은 선택지는 특검뿐이라고 강조하고, 정의당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의당은 아직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정미 대표는 김 여사 특검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, 검찰의 소환조사 여부를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의당은 오늘 여야에 '대장동 50억 클럽' 사건에 대한 특검을 공식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무죄 판결과 관련해, 정의당은 의도적 부실 수사와 부실 판결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다만 특검 범위는 대장동 사건 전반을 다루기보다, 일단 '50억 클럽' 관련 내용으로 수사를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한편 대장동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만간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대표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"제가 어디 도망가는 것도 아닌데 이해가 안 된다"면서 "물증이 있으면 언론에 공개하라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국민의힘 #더불어민주당 #전당대회 #특검 #이재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