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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도시까지…인구 감소로 ‘폐교 도미노’

2023-02-14 3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학교들은 소멸 수순에 돌입했습니다. <br> <br>농어촌이 아니라 대도시에서 벌어지는 일입니다.<br> <br>당장 서울 광진구 초등학교가 다음달에 문을 닫습니다.<br>  <br>김예지 기자가 폐교를 앞둔 현장을 취재했습니다. <br><br>[기자] <br>아이들이 뛰놀던 운동장은 텅 비었고 축구 골대 옆에는 버려진 뜀틀과 허들이 쌓였습니다. <br> <br>교문 앞에는 그동안 감사했다는 현수막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다음 달 문을 닫는 서울 화양초등학교입니다. <br> <br>학령인구 감소와 더불어 주변 상업시설이 늘며 신입생이 줄자 개교 40년 만에 폐교가 결정됐습니다 <br> <br>[화양초등학교 학부모] <br>"아이들이 정이 들어서요. 학교 안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계속 다니고 싶다고." <br> <br>[최선율 / 화양초등학교 졸업생] <br>"오랫동안 6년 동안 이렇게 지내다 보니까 선생님들이랑 정도 많이 들고." <br> <br>[화양동 주민] <br>"항상 고향 같은 그런 초등학교. 어렸을 때 추억이 다 없어지는." <br> <br>학생들이 줄면서 학교 앞 골목 풍경도 점점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[이용주 / 화양동 주민] <br>"문방구가 학교 정문 앞에 있었어요. 있었는데 학생들이 적고 그러니까 잘 안 돼서 없어지고 지금은 부동산으로 바뀌었어. 옛날에야 복작복작했었죠." <br> <br>앞서 2020년 서울에선 처음으로 염강초와 공진중학교가 학생수 감소로 문을 닫은데 이어 이번이 세번째. <br> <br>내년엔 도봉고등학교도 문을 닫습니다. <br> <br>농어촌 지역 뿐 아니라 서울 도심에서도 인구 감소로 폐교가 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부산에서도 지난해만 3곳이 폐교됐고 올해도 1곳이 폐교 수순을 밟고 있습니다. <br> <br>올해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인 2016년 출생아 수는 전국 40만 6천여 명으로 직전 해(2015)보다 3만 2천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. <br> <br>해가 갈수록 출생아가 가파르게 줄어들고 있어 대도시까지 폐교 도미노가 이어질 전망입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강승희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김예지 기자 yeji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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