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쌍특검' 민주당에 거리둔 정의당…홀로서기 시동?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 외에 대장동 특검까지 밀어붙여 2개의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정의당의 협조가 필수적인데, 어떤 의혹을 핵심적인 수사 대상으로 삼을지는 입장이 다릅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주가조작 의혹 특검과 대장동 개발의혹 특검, 일명 '쌍특검'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게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정의당은 이 의혹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면서도, 수사 범위와 특검 도입 시기 등 각론에서는 생각이 다릅니다.<br /><br />우선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주장하는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을 빼고, 일명 '50억 클럽'의 뇌물 혐의를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는데…<br /><br /> "정의당은 오늘 50억 클럽 뇌물 사건 특검법을 제출합니다. 오직 국민적 눈높이에서 성역 없는 수사를 벌일 진짜 국민 특검…."<br /><br />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는 검찰의 소환 조사 여부를 먼저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는 유보적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또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해온 정의당 내부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당당히 임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합니다.<br /><br />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가 영장심사에 출석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민주당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쌍특검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추진하려는 민주당으로서는 정족수 확보를 위해 6석인 정의당을 설득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일방적으로 압박하고 이런다고 해서 될 일은 아니고 정의당도 그런 종합적 상황을 놓고 판단하실 것이다…."<br /><br />한편 구속 상태인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실장 등을 면회해 회유하려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친명계 정성호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"검찰발 언론플레이가 유감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 의원이 증거인멸과 다름없는 지시를 한 것이라며,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체포동의안은 반드시 가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#특검 #대장동 #김건희여사 #정의당 #체포동의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