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접점 찾기 어려운 이태원 참사 유족과 서울시

2023-02-14 0 Dailymotion

접점 찾기 어려운 이태원 참사 유족과 서울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한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과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서울시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는 내일(15일)까지 분향소를 철거하라고 통보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주일 전 서울시는 15일 오후 1시까지 서울광장에 설치한 분향소를 철거하라고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은 분향소를 옮길 뜻이 없음을 재차 강조하며 녹사평역 분향소까지 서울광장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서로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기존에 제안했던 녹사평역 추모공간이 싫다면 어디가 좋을지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는데,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은 "공식적인 제안이 없었다"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유가족 측은 '서울시의 일방적인 통지'라며 소통 의지가 없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서울시는 "전화를 했지만, 대답이 없었다"며 유가족 측이 서울광장이 아닌 다른 장소에 추모 공간 설치를 제안하면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오세훈 시장은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'불법 시설물'로 규정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별다른 소통이 없는 상황에서 분향소 철거를 둘러싼 충돌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다만 시가 15일 오후 곧바로 철거를 시도할 가능성은 일단 낮아 보입니다.<br /><br />희생자들의 위패가 마련된 공간에서 유가족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는 모습은 시 입장에서도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참사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서울시와 분향소를 기습 설치한 유가족 측의 대치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#이태원 참사 #서울광장 분향소 #행정대집행 #오세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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