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아지를 둔기로 수십차례…동물카페 업주 구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아지를 둔기 등으로 가격해 죽게 한 혐의를 받아온 동물 카페 운영자가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동물학대에 대한 처벌이 더는 솜방망이 수준에 그쳐서 안 된다는 목소리와 함께 처벌 수위도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동물 카페.<br /><br />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원들이 창고에 버려져 있는 수상한 돌망치를 찾아내 조심스럽게 수거합니다.<br /><br />카페 업주인 38살 A씨는 작년 1월 이곳에 전시 중이던 강아지를 둔기로 수십 차례 때리고 발로 차 죽게 만든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<br /><br />범행 장면은 매장 내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다른 동물들이 밤사이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피해 강아지가 한 행동이라고 여겨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조사 과정에서 둔기로 때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고무 재질 둔기로 때렸기 때문에 강아지가 죽지 않았고, 분양을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민사단은 그러나 CCTV 영상 등으로 미뤄 강아지가 이미 죽은 것으로 판단하고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.<br /><br />동물보호법 위반 사범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관련 처벌도 강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10일에는 유기견을 입양한 뒤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가 구속됐고, 지난해 9월에는 길고양이를 학대하고 죽인 사람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삼 기자입니다. (jslee@yna.co.kr)<br /><br />#동물학대 #동물카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