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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망 속 피어나는 희망...텐트촌·병원에서 만난 튀르키예인들 / YTN

2023-02-14 13 Dailymotion

튀르키예인들의 보금자리를 송두리째 앗아간 강진의 아픔은 여전하지만 새로운 희망은 피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거동이 불편한 소녀는 이재민 텐트촌에서 생활하면서도 꿈을 잃지 않았고, 잔해 밑에서 구조된 또 다른 소녀는 붕대를 칭칭 감고도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임성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튀르키예 동남부 지역 오스마니예 주에 있는 이재민 텐트촌입니다. <br /> <br />놀이공원 주차장에 마련된 곳인데, 텐트 380여 동이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이 이재민을 만나 보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모두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태어날 때부터 장애가 있어 휠체어에서 생활하는 17살 소녀 셰이파. <br /> <br />지진 당시, 붕괴 위험이 있는 집을 아버지, 어머니와 함께 가까스로 탈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가족에게 주어진 건 좁은 방 한 칸뿐 입니다. <br /> <br />화장실 한 번 가기도 벅찬 생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환경을 탓하기보단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다는 게 다행이란 생각도 듭니다. <br /> <br />[셰이파 / 튀르키예 오스마니예 주 이재민 : 자고 있었는데 지진 때문에 막 급하게 나왔습니다. 안 그랬으면 폐허에 묻힐 뻔했는데 다행히 목숨을 구할 수 있었어요.] <br /> <br />평소 홈스쿨링을 받으며 품어온 꿈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셰이파 / 튀르키예 오스마니예 주 이재민 : 원래부터 홈스쿨처럼 집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. (너, 변호사 되고 싶다고 했잖아?) 맞아요, 저 되고 싶어요.] <br /> <br />잔해에서 구조된 생존자들이 생사를 오가며 치료 받는 병원에서도 작게나마 희망은 피어오릅니다. <br /> <br />건물 잔해에 깔리며 머리와 팔, 다리를 크게 다친 17살 소녀에게 지진 당일은 떠올리기 싫은 기억입니다. <br /> <br />온몸에 붕대를 감았고, 거동도 불편합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다행인 건 의식을 회복해 다시 아버지를 볼 수 있게 됐다는 점, 아버지도 딸의 첫 수술이 잘 마무리돼 감사할 따름입니다. <br /> <br />[생존자 소녀 아버지 : (아이가) 지진 후 4시간 만에 가까스로 빠져나온 거죠. 애기 엄마도 입원해 있고요, 네 가족인데 아들하고 저는 괜찮습니다.] <br /> <br />삶의 터전을 통째로 앗아간 강진, 절망 속에서도 튀르키예인들은 삶의 의지를 새싹처럼 피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성재 (lsj6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21500221365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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