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서운 도로공사 뒷심…선두 현대건설 3연패 늪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가 무서운 뒷심으로 현대건설에 3대1 역전승을 거두며 3위를 공고히 지켰습니다.<br /><br />3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은 올 시즌 처음 1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세트를 아쉽게 현대건설에 내준 한국도로공사는 뒷심을 발휘해 분위기를 뒤집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2세트 21대21 동점 상황, 외국인 선수 캣벨의 강타가 연이어 코트를 가르며 세트를 가져왔고, 3세트 20대20 접전에선 수비를 흔드는 서브로 4개의 범실을 유도하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기세가 오른 도로공사, 4세트 집중력이 떨어진 현대건설 리시버들을 공략했습니다.<br /><br />박정아의 연타는 현대건설 수비들이 몸을 날려도 받을 수 없는 절묘한 위치에 떨어졌고. 캣벨의 강타는 손도 뻗지 못할 정도로 강력했습니다.<br /><br />박정아가 18점, 캣벨이 22점을 기록한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에서 3대1로 승리했습니다.<br /><br /> "초반에 너무 조심스럽게 경기를 해서 경기력이 안 나왔는데, 점점 지나갈수록 집중하는 모습이 많이 나왔던 거 같고 그게 잘 됐던 거 같아요."<br /><br />도로공사는 인삼공사와 승점차를 6점으로 벌리며 3위를 수성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선두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의 맹추격에서 달아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단 1점 뿐인 흥국생명과의 승점차를 벌리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현대건설은 3연패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리베로 김연견, 아웃사이더 히터 황민경 등 주전 멤버가 다수 빠진 현대건설은 새 외인 몬타뇨의 부진과 28개나 되는 범실로 자멸했습니다.<br /><br />다가오는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맞대결에서 흥국생명이 승리할 경우 현대건설은 올 시즌 개막 후 처음 1위를 내주게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#현대건설 #한국도로공사 #여자배구 #박정아 #캣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