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구속 수감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성태 전 회장의 진술은 사실과 다르다며 혐의를 부인했는데 조사 당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이 이 전 부지사를 접견한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쌍방울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넉 달 만에 다시 검찰에 불려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쌍방울이 북측에 8백만 달러를 불법으로 보냈을 때 이 전 부지사도 깊이 관여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회장이 지난 2019년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 비용 5백만 달러를 북측에 대신 내주기 전에 이 전 부지사의 요청이 있었고, 이후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방북 성사 비용 3백만 달러를 대신 보낼 때도 상의를 거쳤다고 검찰이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전 부지사는 조사에서 이 같은 의혹을 적극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현근택 / 이화영 전 부지사 측 변호인 : 김성태 전 회장, 쌍방울이 안부수 아태협 회장을 통해서 북쪽 사람들을 소개받고 본인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북한에 송금한 것이고, (이 전 부지사는) 관여하거나 그것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.] <br /> <br />앞서 이 전 부지사는 옥중 서신을 통해서도 쌍방울의 대북송금과 자신, 경기도, 그리고 이재명 대표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경기도 사업비를 쌍방울이 대납하기로 최종 합의한 자리라고 지목한 2019년 1월 중국 심양 술자리에 대해서도 그런 성격의 자리가 아니었다고 부인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쌍방울과 경기도가 대북 사업을 각각 따로 진행해왔다는 취지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검찰은 김 전 회장과의 대질 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이 정진상 전 실장과 김용 전 부원장뿐 아니라 이 전 부지사도 접견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전 부지사 소환 조사 당일입니다. <br /> <br />접견이 이뤄진 시기는 지난해 12월로 김 전 회장이 태국에서 검거되기 이전이지만, 언론 보도로 쌍방울의 대북송금 의혹이 제기된 이후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정 의원은 이 전 부지사 가족 요청에 따라 접견을 가서 변호인과의 갈등 문제를 들어주고 온 정도라며 이 대표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습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21518135652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