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<br>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과 통신업계를 경쟁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. <br><br>비상민생경제회의를 주재하면서 한 말인데요. <br> <br>은행의 이자장사 논란,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비 부담을 경쟁을 붙여서 낮춰보겠다는 겁니다. <br><br>먼저 은행은 예금 대출 시장을 60% 넘게 차지하는 5대 은행의 과점 체계를 손보겠다고 나섰는데요. <br> <br>대통령의 강력한 메시지에 은행권은 곧바로 10조 원 지원 카드를 들고 나왔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[비상경제민생회의] <br>"통신·금융 분야는 공공재 성격이 강하고 과점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정부의 특허 사업입니다. 많이 어려운 서민 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인 만큼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 노력과 함께…"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은행과 통신업계의 경쟁을 유도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><br>2021년 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예금 점유율은 약 74%.<br><br>대출 점유율도 65%에 이릅니다. <br> <br>이 같은 5대 은행의 과점 체제를 깨뜨려 이자 부담을 줄이겠다는 겁니다.<br> <br>금융감독원은 해외의 소규모 특화은행 사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인터넷전문은행을 늘리거나 핀테크 업체의 금융업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. <br><br>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"IMF 외환위기 이후 생긴 은행들의 과점 체제를 해소하는 것은 당국의 판단 사안"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> <br>윤 대통령은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 축소도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이 같은 압박에 은행권은 향후 3년간 10조 원 규모의 사회공헌 대책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말 수익 5천억 원을 앞으로 3년 동안 사회공헌기금으로 쓰겠다고 했는데 윤 대통령이 은행 돈잔치를 비판한지 이틀 만에 규모가 불어난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실제 재원은 이미 발표된 것보다 2800억 원 증가한 데 그칩니다. <br><br>서민 금융상품 지원을 늘리고 고금리 신용대출을 낮은 금리로 바꿔주는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자영업자에 이어 신용대출을 받은 일반인에게 확대 시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인데은행업계가 지원액을 부풀리는 것 아니냔 비판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정현우 기자 edg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