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봄을 알리는 입춘이 지난지 한참인데, 동해안과 영동 산간에 눈폭탄이 쏟아졌습니다.<br> <br>30cm가 넘는 폭설이 온 곳도 있습니다. <br> <br>아수라장이 된 도로에선,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.<br> <br>조현진 기잡니다. <br><br>[기자]<br>눈이 내리는 고속도로. <br><br>도로 한가운데 차량 한대가 견인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뒤에 오던 차량이 코너를 돌다 그만 중심을 잃으면서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. <br><br>동해안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, 시간당 1~2cm의 폭설이 내리면서 일대는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삼척시 궁촌항 37cm를 비롯해, 동해 28.7cm, 강릉 주문진 26.5cm의 적설량을 기록했고, 경북 울진군은 31.1cm로 이 지역 기상관측 사상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.<br> <br>지자체가 제설 작업을 벌였지만 많은 눈이 한꺼번에 내리면서 도로가 정체되고 통행이 막히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> <br>[공석원 / 강원 속초시] <br>"오늘도 아침에 지금 출근도 하지 못하고 눈을 치워야하는 상황이 됐습니다. 성인 기준으로 해서 가슴까지 오죠." <br><br>사고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강릉에선 트럭과 승용차가 충돌해 운전자가 다치는가 하면,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져 전복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동해고속도로에선 승용차와 승합차 등 5대가 추돌사고를 내 운전자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영동, 경북 동해안 지역에 많게는 10cm 이상의 눈이 더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빙판길이 우려되는 만큼 감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