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수사 예고된 판교 호텔…"제안자가 호텔 소유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호텔 건립 사업에 대해 검찰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개발과정에서 각종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호텔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민간사업자가 호텔 소유주가 되는 등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부고속도로 바로 옆 성남 분당신도시에 들어선 대형 호텔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0월 준공됐지만, 아직 영업을 시작하진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 호텔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또 다른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호텔건립을 제안한 민간사업자가 호텔 소유주가 됐고 토지용도변경 등 특혜가 있었다는 고발에 따라 검찰 수사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14년 한 컨설팅업체는 호텔이 필요하다는 연구보고서를 성남시에 제출했고 이듬해 1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또 다른 민간업체와 호텔 개발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호텔을 제안하고 개발사업권을 따낸 두 업체는 이름만 다를 뿐 주소지가 동일했고 대표는 황모씨 부부입니다.<br /><br />더구나 성남시는 토지의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일반상업용지로, 용적률도 당초보다 125%나 올려줬고 30년간 토지를 유상임대하는 방식으로 수의계약을 해줬습니다.<br /><br /> "중요한 것은 계약도 문제고 용역 업체가 받은 것도 문제고 또한 그거를 외국인 투자 촉진법에 의해서 사용료도 감면해주고 …."<br /><br />지난 2019년 10월 열린 호텔 기공식에는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가 직접 참석해 사업자인 황씨 부부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민간사업자인 황씨는 정진상 전 실장의 측근으로 차병원의 성남FC 후원금 납부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분당 호텔 #이재명 #검찰 #특혜의혹 #성남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