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니세프 "이번 지진 피해 어린이 700만 명 넘어" <br />사망·질병·열악한 환경 노출…정신적 충격도 커<br /><br /> <br />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본 어린이가 700만 명을 넘었다는 보고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는 어린이가 많고 최근 호흡기 감염 등 2차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집을 떠나 임시 수용소에 머무는 9살 아흐마드 <br /> <br />밤마다 큰 소리가 들리면 '지진'이라 소리치며 잠이 들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하산 마스 / 아흐마드의 아버지 : 지진을 잊어버리고 있다가도 큰 소리를 들으면 기억합니다. 큰 목소리나 움직임으로도 겁을 먹습니다.] <br /> <br />아흐마드처럼 지진으로 피해를 본 어린이가 700만 명이 넘는다는 보고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튀르키예 10개 주에서 460만여 명, 시리아도 250만 명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지진으로 목숨을 잃었거나 각종 질병에 시달리며,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어린이들입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는 어린이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[제임스 엘더 / 유니세프 대변인 : 이것은 트라우마 위에 있는 트라우마입니다. 상태가 더욱 나빠질 수 있는 명백한 트라우마입니다.] <br /> <br />최근 지진 피해 지역에서 저체온증이나 호흡기 감염에 시달리는 어린이가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병원이나 학교가 파괴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예심 시나르 / 하타이 이재민 : 두 아이가 독감에 걸렸어요. 지진 때문에 몸을 돌볼 수 없어 병이 났어요. 목이 아파요.] <br /> <br />유니세프는 튀르키예에 어린이를 돌볼 자원봉사자를 5천 명 늘리고, 사정이 더 나쁜 시리아에는 보건 의료 서비스를 집중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류재복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류재복 (jaebog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21523140875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