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"검사 독재정권"…여 "범죄인 도피처 안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국회에도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검찰을 향한 비판과 함께, 대규모 규탄대회를 예고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로 가봅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"희대의 사건으로 기록될 것"이라며 검찰을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희대의 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. 검사 독재정권의 헌정질서 파괴에 의연하게 맞서겠습니다."<br /><br />이 대표는 4천억 원대 배임 혐의가 적용된 데 대해 "기가 막혔다"며 "야당 대표니까 영향력이 커서 구속해야 한다는 영장은 처음 봤다"고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단일대오를 강조하고, 내일 국회에서 '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'를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소속의원과 전국 지역위원장 등 1,500여명이 모일 전망인데, 이 대표도 참석해 부당함을 호소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체포동의안 부결에 무게를 싣고 있는 가운데, 국민의힘은 이를 비난하며 가결을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정진석 비대위원장의 발언, 잠시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체포동의안이 송부되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, 국회의원 윤리강령에 따라 양심껏, 국회의원들이 표결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양금희 수석대변인과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"국회가 범죄인 도피처가 돼선 안 된다"며, "상식적인 판단이 민주당을 살리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정의당은 김희서 수석대변인 브리핑에서 "불체포특권은 내려놔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"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다만 검찰을 향해서도 "혐의를 입증하지 못한다면 책임을 감당해야 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상황도 짚어보죠.<br /><br />당권주자들이 호남에서 3차 합동연설회에 나섰는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 전대 주자들, 오늘 광주·전북·전남 지역에서 세번째 합동연설회를 가졌습니다.<br /><br />보수 정당이 열세인 지역들인 만큼, 저마다 '호남에서 승리를 이끌겠다'는 포부를 밝혔는데, 주자 간 신경전도 달아올랐습니다.<br /><br />김기현 후보는 최근 황교안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거론한 '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' 의혹에 "가짜뉴스"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김 후보는 특히 경쟁 주자인 안 후보를 향해 "민주당식 프레임으로 내부 총질을 하고 있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안 후보는 "부동산 문제는 국민의 역린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김 후보가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면 내년 총선에서 필패의 길을 걷게 될 것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인 천하람 후보는 "국민의힘의 호남 지도자로 성장시켜 달라"고 당심을 두드렸습니다.<br /><br />또 황교안 후보는 "호남의 한을 풀겠다"며 당대표가 되면 호남에 3명의 국회의원을 세우겠다고 공약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복수의 여론조사에선, 김기현·안철수 후보가 당대표 지지도 1·2위를 놓고 오차범위 안팎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.<br /><br />다만 현재까지 과반을 차지한 후보는 없어, 결선 투표가 실시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이재명 #영장 청구 #국민의힘 #더불어민주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