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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수영장 뇌사’ 6살 소년, 사고 1주일 만에 끝내 하늘로

2023-02-16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파트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을 받다 뇌사 상태에 빠진 6살 아이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. <br> <br>안타깝게도 끝내 숨졌습니다. <br> <br>가족들은 수영장 측이 사고 원인을 은폐했다며,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고 있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초롱초롱한 눈을 반짝이는 아이. <br> <br>빈소엔 아이가 그렸던 그림부터, 평소 좋아하던 과자와 음료수도 놓였습니다. <br> <br>아파트 수영장에서 강습 도중 2분 넘게 물에 빠져 심정지가 왔고, 끝내 뇌사상태에 빠졌던 6살 심결 군, 기적을 바랬던 가족의 마음을 뒤로한 채 결국 어제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. <br> <br>사고가 난지 일주일 만입니다. <br> <br>갑작스레 상태가 나빠져 염두에 뒀던 장기기증도 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심결 군 어머니] <br>"혈압이 너무 낮아서 이런 걸 전조 증상이라고 말씀을 해주셨고 병원 도착하고 30분 있다가…천천히 결이가 인사할 시간을 줬어요." <br> <br>심군 가족에 따르면 사고 직후 수영장 측은 함께 강습을 받던 8살 형과 장난을 치다 사고를 당했다고 둘러대고, 부모를 불러 사과까지 시켰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CCTV 영상에서 반전이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8살 형은 심 군을 구하기 위해 애를 쓰는데, 정작 수영강사는 반대편에서 다른 강습생에만 신경을 쓰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가족들은 수영장 측이 사고 원인을 은폐하려 했던 것 아니냐며 진실이 밝혀지길 원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심결 군 어머니] <br>"책임져야 할 부분은 책임을 져야 하고 인간된 도리로서 부모에게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. 아이를 위해서 뭐든지 전부 다 할 거예요. 제 심장 심정지가 올때까지, 저는 결이 엄마이기 때문에." <br><br>경찰은 최근 강사와 수영장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 경위와 은폐 의혹에 대해 조사했습니다. <br> <br>이들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을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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