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텐트에 남긴 ‘고마워 형’…韓 구조대에 전해진 감사 인사

2023-02-16 99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소식으로 이어갑니다. <br> <br>현지인들이 우리 구조대에게 따뜻한 감사 인사를 남겼습니다.<br> <br>기적같은 구조 소식은 아직까지 간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> <br>권갑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 글씨체는 어색하지만 정성스레 적은 네 글자. <br><br>'고마워 형'. <br><br> '형제 나라'라고 적은 한글도 보이고 '형제의 나라, 한국과 튀르키예'라고 튀르키예어로 적혀있습니다. <br> <br> 지난 9일부터 우리 긴급구호대가 생활했던 텐트에 현지 주민들이 찾아와 직접 남긴 글들입니다. <br> <br> 현지시간 어제 오전엿새 간의 구조 활동을 마무리한 구호대가 떠날 때는 서로 뜨겁게 껴안습니다. <br> <br> 현지 언론은 우리 구호대의 활약과 함께 다리에 붕대를 감은 채 수색하는 구호견 '토백이'의 투혼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. <br><br> 생존자 수색 위주로 구성된 첫 번째 긴급구호대는 모레 한국에 도착하고, 의료진을 중심으로 구성된 두 번째 구호대가 오늘 밤 튀르키예로 향합니다. <br><br>각국의 인명 수색 구조대가 하나둘씩 떠나고 있지만 생존자를 구조했다는 소식은 끊기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 13살 소년은 229시간, 9일하고도 13시간 만에 살아 돌아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 228시간 만에 바깥 공기를 마신 어머니와 자녀 2명은 탈수 증상이 있지만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 226시간 만에 구조된 74살 할머니에게는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브라보, 브라보!" <br> <br> 강진 당시 아파트 5층에서 사라졌다가 구조된 8개월 아기는 SNS를 통해 가족 품으로 돌아갔습니다. <br> <br>[아이 엄마] <br> "(아이를 잃은 지) 닷새째 되던 날, 저희는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될 줄 알았습니다." <br>  <br> 유니세프가 발표한 지진 피해 어린이는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모두 700만 명 이상.<br><br> 참담한 자연재해는 피해 어린이들의 삶도 송두리째 앗아갔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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