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장까지 간 'S-더비'…SK 김선형, 승리 선봉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서울 SK, 두 서울 라이벌의 대결을 'S-더비'라 부르는데요.<br /><br />양팀 모두 100점을 넘기는 득점력을 보이며 포스트시즌 못지않게 치열했던 경기는 연장까지 가서야 승자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라이벌 삼성과 SK 간 'S-더비'는 혈전을 방불케 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 신동혁이 3쿼터 종료와 함께 초장거리 역전 3점 버저비터를 꽂아 넣으며 경기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습니다.<br /><br />4쿼터에서는 역전과 재역전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.<br /><br />SK 김선형이 4쿼터를 34초 남기고 돌파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데 이어 자유투 2개로 역전을 만들며 승리를 가져오는 듯 했으나, 삼성 김시래가 쿼터 종료 직전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101-101, 양 팀 합쳐 무려 200점이 넘게 터진 화력전 양상은 연장에서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엎치락뒤치락하던 연장전에서 마지막에 웃은 건 김선형과 워니가 맹활약한 SK였습니다.<br /><br />SK는 경기 종료 1초 전 워니가 자유투 2개를 집어넣으며 115-113 짜릿한 승리를 맛봤습니다.<br /><br />워니가 43득점을 책임졌고, 김선형은 29득점 13어시스트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의 선봉장이 됐습니다.<br /><br /> "연장전 노이로제가 걸려가지고. 오늘 또 연장가는 거 아닌가 했는데 가더라고요. S-더비 이겨서 기분이 좋고요."<br /><br />삼성은 최하위 탈출의 기회를 아쉽게 날려버렸습니다.<br /><br />1경기 차로 앞서 있는 9위 한국가스공사가 울산 현대모비스에 져 9연패에 빠졌는데, 삼성도 패하면서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김선형 #워니 #서울SK #서울삼성 #S-더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