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, 박지원이 제2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.<br> <br>올 시즌 무려 14개의 금메달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.<br> <br>김태욱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빙판 위를 빠르게 질주하는 선수들. <br><br>이들 사이로 올 시즌 금메달만 14개를 따낸 박지원의 모습이 보입니다.<br><br>애지중지하는 우승 트로피는 이젠 한 몸입니다.<br> <br>[박지원 / 쇼트트랙 국가대표] <br>"쓰다듬어주고 밥 먹고 들어오면 제일 먼저 보여요. 그럼 한 번 더 쓰다듬어주고. 지나가다 한 번 생각나면 한 번 더 쓰다듬어주고." <br><br>2위와의 격차가 400점 가까이 차이 나는 압도적인 우승.<br> <br>쇼트트랙의 맏형 곽윤기도 박지원을 극찬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[곽윤기 / 쇼트트랙 선수] <br>"(박지원은) 쇼트트랙 척척박사, 아웃 추월 '전 세계 1인자'라고 소개를 드립니다." <br> <br>28살의 박지원은 뛰어난 실력에 비해 올림픽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그간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. <br><br>[박지원 / 쇼트트랙 국가대표] <br>"사실은 힘들었던 게 맞습니다. 모든 선수들의 꿈이고 가고 싶은 무대이고 한데 제가 열심히 준비했지만…" <br> <br>하지만 다부지게 준비했던 훈련을 통해 결국 멋지게 부활했고 대표팀의 주장으로 팀도 잘 이끌었습니다. <br> <br>손흥민의 '찰칵 세리머니'로 같은 주장으로서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다음 목표는 다음 달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의 금빛 질주. <br> <br>[박지원 / 쇼트트랙 국가대표] <br>"저는 지금이 두 번째 전성기라고 생각해요. 제가 국가대표로 첫 데뷔한 세계선수권이 우연치 않게 서울이었어요. 너무 두근거립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김태욱 기자 wook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