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11월 석방 뒤 석 달 만에 다시 구속 심사 <br />범죄수익 340억 원 대여금고 등에 숨긴 혐의 <br />휴대전화 폐기·수표 은닉 지시 혐의도 적용 <br />검찰, 심사에서 증거인멸·자해 시도 등 강조<br /><br /> <br />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대장동 범죄 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또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른바 '50억 클럽'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뿐만 아니라,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섭니다. <br /> <br />재작년 11월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기한을 채우고 풀려난 뒤, 석 달 만에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선 겁니다. <br /> <br />[김만배 / 화천대유 대주주 : (수익 은닉 혐의 인정하십니까.)…. (50억 클럽에 로비 목적으로 은닉하셨나요.)….] <br /> <br />김 씨는 재작년 10월부터 340억 원에 달하는 범죄수익을 수표로 뽑아 차명 오피스텔과 대여금고 등에 숨긴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지인들에게 대장동 사건 증거가 저장된 휴대전화를 태워 버리게 하고, 법원의 추징보전 명령이 떨어지자 142억 원어치 수표를 숨기도록 한 혐의도 받습니다. <br /> <br />장시간 이어진 심문에서, 검찰은 김 씨의 증거인멸 행위와 함께 지난해 12월 극단적 선택 시도 등도 거론하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김 씨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불구속 상태로 남은 수사와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검찰은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로비 의혹 수사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의 범죄수익이 이른바 '50억 클럽' 로비 자금으로 흘러갔는지 등을 추적한다는 건데, 김 씨 신병 확보에 성공한다면 관련 수사가 변곡점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들 퇴직금 50억 원에 대해 뇌물 혐의 무죄 판결을 받은 곽상도 전 의원 항소심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,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김 씨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과 김 씨를 제외하곤 다른 공범들은 모두 유착 과정에 이 대표의 지시·승인이 있었다고 인정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측근들이 대선 자금 8억여 원을 받은 혐의나 개발이익 428억 원을 약속받은 혐의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민기 (hongmg122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21723054807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