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중 1,300원대 돌파…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<br />美 생산자물가지수 발표에 긴축 장기화 우려 <br />주식시장 출렁…코스피 0.98%↓·코스닥 1.16%↓ <br />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 앞두고 환율 변수↑<br /><br /> <br />올해 들어 안정되는가 싶던 환율이 하루 만에 크게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각종 실물경기 지표가 긴축 기조 장기화 가능성을 더 키운 것인데,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들어 안정세를 보였던 원 달러 환율이 2주 전부터 방향을 틀었습니다. <br /> <br />급기야 하루 만에 15원 가까이 급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중에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1,300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발표된 게 결정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고용과 소비 등 실물경기 지표가 잇따라 견고하게 나온 데 이어 긴축이 조기에 끝나지 않을 거란 가능성이 한층 커진 겁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미국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시장의 불안을 키웠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 증시가 1% 넘게 폭락했고, 우리 주식 시장도 출렁였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긴축이 장기화할 거란 우려가 커지면서 다음 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으로선 고려할 변수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기준금리 상단을 5% 넘게 올릴 경우 한미 금리 차는 역대 최대 폭인 1.5%p보다 더 벌어질 수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정환 / 한양대학교 금융경제학부 교수 : 환율이 올라가게 되면 수입 물가를 자극하고 전반적인 물가가 자극되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아무래도 기준금리를 올려서 금리 격차를 좀 줄이고 물가상승 압력을 좀 줄일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가 경기 부양에 공을 들이는 데에다 서민들의 이자 부담에 금리 동결 여론도 만만치 않아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지선 (sun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21723072583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