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열…김기현·안철수 '탄핵' 공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전당대회의 경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권주자들의 신경전도 가열됐는데, 주말에도 당심 행보와 함께 설전이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보죠.<br /><br />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합동연설회와 방송토론회 등 공식적인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상대 주자를 향한 공세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전대에서 사실상 양강 구도를 형성한 김기현, 안철수 후보의 신경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김기현 후보의 '대통령 탄핵 우려' 발언을 들어 공방을 벌이던 두 사람은, 다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놓고 설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김 후보가 안 후보를 향해 '민주당 DNA'를 거론하자, 안 후보는 "박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분이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안 맞다"고 반박했는데요.<br /><br />김 후보 측은 오늘 캠프 대변인 논평에서 안 후보를 향해 "탄핵에 앞장섰던 건 국민의당이었다"며 "적반하장 말 폭탄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안 후보 측은 김 후보를 겨냥해 '울산 KTX 역세권 투기 의혹'을 재차 거론하며 "떳떳하다면 물러서지 말라"고 반격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또 선관위가 김 후보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"건강한 논쟁과 검증을 보장하라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선관위가 '주자들 간 근거 없는 비방과 무분별한 의혹 제기가 지속되면 제재를 가하겠다'고 경고한 데 따른 겁니다.<br /><br />한편 김 후보와 천하람 후보는 주말에도 각각 충청과 대구 당원들을 만나 당심 공략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안 후보와 황교안 후보는 공식 일정을 자제한 채, 정책비전 발표회와 2차 방송 토론회 준비에 집중한단 방침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법원이 어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를 검찰에 보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검찰이 지난 16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체포동의 절차가 본격화했습니다.<br /><br />체포동의안은 다음주 국회 본회의 보고 후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을 거쳐 결론이 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'불체포특권을 포기하라'고 거듭 압박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양금희 수석대변인은 "이 대표는 자신의 약속대로 불체포특권을 버리고 법원 판단에 당당하게 따라야 할 것"이라며 "국민과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을 마지막 기회"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"이 대표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결백을 밝힐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기 바란다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 '검찰독재정치탄압위'는 입장문을 내고 이 대표의 배임 의혹을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위원회는 "검찰의 주장과 달리 대장동 개발로 5,503억원을 공익 환수한 것은 이미 대법원 판결로 입증된 사실"이라면서, "검찰은 없는 죄를 만들어내는 표적수사에 책임을 지게 될 것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SNS에 글을 올려 민생현안 해결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"학교폭력은 교육의 영역을 넘어 한 사람의 인생이 달린 민생 문제"라며 "피해자 보호를 위한 개선책을 꼼꼼히 살피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국민의힘 #전당대회 #더불어민주당 #이재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