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다시 구속됐습니다. <br><br>범죄수익 340억 원을 감췄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지 못한 '428억 원 약정 의혹' 수사에도 진척이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> 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다시 구속됐습니다. <br> <br>구속기한이 끝나 지난해 11월 구치소를 나온 지 86일 만입니다. <br> <br>[김만배 / 화천대유 대주주] <br>"(여전히 범죄수익 은닉에 대해서는 부인하십니까?) …. (이재명 측한테 돌아가는 돈은 없었습니까?)…." <br> <br>법원은 "증거 인멸과 도망 우려"를 구속영장 발부 이유로 밝혔습니다. <br><br>앞서 검찰은 대장동 개발수익 340억 원을 은닉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><br>김 씨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이 돈의 사용처 등을 강도 높게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><br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천화동인 1호 수익 428억 원을 약속했다는 의혹도 추궁할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검찰 관계자는 "범죄수익 자금 추적과 로비의혹 수사는 연결돼 있다"며 "이 대표 관여 여부도 조사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검찰은 김만배 씨가 이 대표 관련 증거인멸에도 관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"김 씨가 지난 2021년 남욱 변호사에게 이 대표가 대장동 사건과 관련 없는 것처럼 인터뷰하라고 지시했다"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해 10월)] <br>"자기(남욱 변호사)가 12년 동안 트라이를 해봤는데, 즉 로비를 시도해봤는데 씨알도 안 먹히더라, 이렇게 얘기했습니다." <br> <br>검찰은 또 김 씨가 "개발업자들이이 대표와 대립한 것처럼 말하는 내용을 녹음했다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언론에 공개하는 등 이 대표에게 유리하게 증거인멸을 시도했다"고 적시했습니다. <br><br>검찰은 이르면 내일부터 김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