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른바 'TV조선 재승인 의혹'을 수사하는 검찰이 방송통신위원회 수장인 한상혁 위원장을 향한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이르면 다음 주쯤 한 위원장을 소환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권 교체 한 달 뒤인 지난해 6월,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한 뒤 검찰 수사로 넘어간 'TV조선 재승인' 사건. <br /> <br />2020년 초,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중점 심사 항목 중 하나를 충족하지 못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조건부 재승인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심사 과정에 방통위 간부들이 개입해 점수를 조작하고, 일부러 과락을 만들었다는 게 의혹의 핵심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감사원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뒤 지난해 방통위를 세 번 압수수색 했고, <br /> <br />올해 초 방송정책 부서에서 일했던 양 모 국장과 차 모 과장을 구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광주대의 윤 모 교수 신병까지 확보한 검찰은 이제 방통위 수장인 한상혁 위원장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6일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'직권남용'과 '공무집행방해' 혐의를 적용해 한 위원장을 피의자로 입건한 뒤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위원장 역시 당시 점수 조작에 가담했다고 보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후반쯤 한 위원장을 소환 조사하려고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별개로 수원지방검찰청은 경찰에 한 위원장의 농지법 위반 혐의를 재수사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한 위원장을 겨냥한 수사망을 전방위로 좁힌 건데, 당사자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한상혁 / 방송통신위원장 (지난 16일) : 입건됐다고 하니까 성실히 소명할 거고, 말씀드린 대로 진실은 조만간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방통위 역시 당시 심사위원들이 독립적으로 평가한 거고, 간부들은 관여한 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표면으로 앞세운 윤석열 정부의 방송 장악 시도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. <br /> <br />검찰이 표적 수사 논란 없이 한 위원장의 범죄 혐의를 입증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YTN 강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21821504880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