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. <br /> <br />최근 짧은 영상을 싣는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등에 올라오는 영상 속 북한의 모습은 식량난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북한에서의 매일 아침 산책. 매우 조용하고 차분합니다." <br /> <br />짧은 영어 자막과 함께 북한의 도로를 보여주는 이 틱톡 영상은 조회 수가 2천만 건이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많은 사람이 북한에 자동차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아우디, 현대차가 있다는 자막과 함께 북한에서 주행 중인 차량을 보여주는 영상도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틱톡 계정이 생겨난 건 지난 10일부터인데 관련 영상들은 별다른 설명 없이 평양역이나 북한 시민의 일상 모습만을 짧게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일상에 관한 틱톡 영상이 올라온 건 이번이 처음인데, 과거엔 평양의 일상을 소재로 영상을 올린 북한 유튜버들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유튜버 채널은 북한 고위층 주도로 고안된 체제 선전 영상이라는 지적이 나왔는데 틱톡 영상들 역시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식량난을 겪고 있는 주민의 모습은 외면한 채 수도인 평양의 모습만 주로 노출한다는 것도 공통점입니다. <br /> <br />[전영선 /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교수(북한연구학회장) : 북한이라는 국가 체제가 발전하고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, 그렇게 변화된 속에서 (북한) 인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 있어서 평양이 최적의 공간이 되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다만 평범한 일상 모습만을 부각한 영상 내용으로 볼 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경봉쇄 이전에 북한에 관광을 다녀온 여행객이 올린 영상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두희 (dh02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21822063375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