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48일만에 미사일 도발…다목적 반발 포석 관측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을 발사하며 48일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가운데 그 배경이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조만간 있을 한미 확장억제 훈련, 또는 미국 주도의 안보리 소집에 대한 북한 반발 등 다목적 포석이 깔려있단 분석인데요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의 보돕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도발의 주요 배경으로 한미 연합 훈련이 거론됩니다.<br /><br />사실 북한은 한미가 군사훈련을 예고하거나 진행할 때마다 민감하게 반응을 해 왔습니다.<br /><br />당장 이번달부터 각종 연합훈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, 북한이 일찌감치 무력 도발로 맞대응했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한미 군 당국은 오는 22일 미국 워싱턴 소재 미 국방부에서 북한의 핵사용 시나리오를 상정한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, DSC TTX를 실시합니다.<br /><br />한미 군관계자들이 그 다음날 조지아주 킹스베이에 있는 미 해군 원자력잠수함기지를 방문한다는 계획도 발표됐습니다.<br /><br />한미간 이번 군사 일정은 미국 주도로 최근 유엔 안보리 회의가 소집돼 북한 핵과 미사일 관련 논의가 이뤄진 다음 공개된 겁니다.<br /><br />여기에다 다음달에는 한미간 '자유의 방패'라는 대규모 연합훈련이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미의 이런 움직임은 모두 핵미사일 위협을 노골화하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보내는 차원의 행보들입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북한 외무성은 지난 17일 담화를 통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"미국의 일방적인 북한 압박도구로 변질되고 있는 안보리에 대한 항의로 정상적인 군사활동 범주외에 추가적인 행동조치를 재고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"이라고 경고한 겁니다.<br /><br />또 한미가 예정된 연합훈련을 시행할 경우 "전례없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"이라 위협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최근 공개된 '2022 국방백서'에 "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"이라는 표현이 6년 만에 부활한 것에 대한 북한의 반감이 일부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<br /><br />#대륙간탄도미사일 #ICBM #한미확장억제훈련 #UN안보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