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이재명 체포동의안 27일 본회의서 표결 합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는 27일 표결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말라는 여당의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, 민주당 내부 분위기도 어수선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미 여야간 합의를 이룬 일정인 오는 24일 본회의에 체포동의안이 보고되면, 사흘 뒤인 27일 표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현재로서 가장 높습니다.<br /><br />여야 원내지도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일정과 상임위 일정 등을 고려해 이같이 잠정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표결이 이뤄질 때까지 정국은 그야말로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요동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몰아붙여온 국민의힘의 압박은 보다 거세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"국민과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을 마지막 기회"라며 당당히 심사를 받으라고 촉구했고,<br />장동혁 원내대변인은 "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민주당 의원들이 도와줘야 한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내부에서는 체포동의안에 반대 표를 던지는 것을 당론으로 삼을지가 쟁점입니다.<br /><br />따로 당론을 정하지 않아도 부결될 것이라는 의견이 표면적으로는 대세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"당론으로 정할 필요가 없다", "당내 민심은 부결로 확정"이라고 밝혔고, 친명계인 김남국 의원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"전체적으로 부결 쪽으로 가지 않을까 보고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당 일각에선 표결 결과에 따른 후폭풍을 고려해 당론 채택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아, 민주당 내 고심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#이재명_구속영장 #이재명_체포동의안 #불체포특권 #더불어민주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