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쪽 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웃돌면서 완연한 봄 날씨였다는데요. <br /> <br />농민들은 고로쇠 수확에 나섰고 시민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들이를 즐겼습니다. <br /> <br />오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겨울 추운 날씨가 한껏 누그러진 경남 거제 노자산 자락. <br /> <br />고로쇠나무 구멍에서 나온 수액이 물통을 가득 채웠습니다. <br /> <br />밤 기온은 낮지만, 낮 기온은 크게 오르는 요즘이 수액을 채취하기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. <br /> <br />연평균 기온이 오르면서 채취 시기는 조금 빨라졌지만,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농민 얼굴에는 봄꽃만큼이나 화사한 웃음꽃이 번집니다. <br /> <br />[박귀화 / 경남 거제 고로쇠 수액 채취 농민 : 흔히들 고로쇠 수액을 봄의 전령사라고도 합니다. 고로쇠 수액은 따뜻한 봄이 되면 가장 먼저 채취되기 때문입니다. 그리고 고온의 영향으로 요즘은 1월 중순부터 고로쇠 수액을 채취 시작합니다.] <br /> <br />도심 속 공원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은 자전거와 킥보드를 타면서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폅니다. <br /> <br />두꺼운 외투를 벗어 버린 사람들. <br /> <br />산책도 즐기고 반바지를 입고 운동을 하며 따뜻한 봄볕을 온몸으로 만끽합니다. <br /> <br />[홍승표 / 울산시 남구 : 추운 겨울에 이렇게 애들이랑 가족들이랑 집에만 있다가 봄의 기운을 느껴서 밖에 나오니까 사람들도 많고 친구들이랑 아기들도 많고 해서 같이 자전거도 타고 킥보드도 타니까 너무 좋네요. 이렇게 자주 좀 와야 할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휴일에 부산과 경남, 울산은 최고 기온이 9~14도로 평년보다 1~4도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대동강이 풀린다는 절기상 '우수'답게 남쪽 지방에는 봄이 한 발짝 가까이 다가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태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태인 (otae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21922444068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