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 전당대회 중반전 돌입…김기현·안철수 설전 계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3.8 전당대회를 향한 경주가 중반전에 접어듭니다.<br /><br />당 대표 후보들은 오늘(20일) 열릴 2차 TV토론회를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었는데요.<br /><br />김기현·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의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을 놓고 설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김보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기현 후보는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을 해명하라고 압박하는 안철수 후보를 향해 또다시 '민주당 DNA'라고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니면 말고식의 민주당 DNA를 계속 가지고 계시면… 단일화했다고 해서 과거 모든 행적들이 지우개로 지워지는 건 아닙니다."<br /><br />김 후보는 2차 TV토론회에서 사실관계를 적극적으로 밝히겠다는 입장이지만 앞으로는 정치 공방보다 민생 이슈를 선점해 세를 굳히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안철수 후보는 민주당의 끈질긴 공세에 밀려 내년 총선에서 어려워지지 않으려면 당을 위해 당장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완전히 털고 대표가 되지 않는다면 (민주당이) 여기에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물어뜯어서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이기기가 굉장히 힘들어질 수 있다."<br /><br />안 의원은 이날 책임당원에게 비례대표 순위를 결정하도록 하겠다는 정책을 밝힌 데 이어 이번주 TV토론회와 합동연설회에서도 정책 위주로 당심을 공략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확장성을 내세우는 천하람 후보는 양강 후보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는 한편 지역별 현안을 짚어주고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추격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과거의 구태, 계파정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절박한 마음으로 새기고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."<br /><br />1차 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부동산 의혹을 때리며 존재감을 드러낸 황교안 후보는 2차 토론회를 발판 삼아 상승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번주는 TV토론회와 합동연설회로 네 차례나 당원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만큼 후반 판세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. hellokby@yna.co.kr<br /><br />#국민의힘 #전당대회 #TV토론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