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, 탄도미사일 2발 발사…"한미 공군에 대응의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오늘(20일) 아침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쏘아올린 지 불과 이틀 만인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은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북한이 오늘(20일)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군은 7시쯤부터 7시 11분쯤까지 북한이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발사한 미사일 두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미사일은 각각 390여 km와 340여 km를 비행했으며, 군은 세부 제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오늘 발사에 대해 "600mm 방사포 사격훈련"이라고 주장했지만, 한미 군은 이 '초대형 방사포'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무력 도발은 지난 토요일 대륙간탄도미사일 '화성-15형' 발사에 이어 이틀 만이며, 올해 들어 세 번째 미사일 도발입니다.<br /><br />이튿날 이뤄진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훈련을 "군사적 시위놀음"이라고 직접 겨냥하며 대응의지를 과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훈련에는 미국의 대표 전략자산인 B-1B 랜서를 비롯해 우리 군의 스텔스 전투기 등 10여 대가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 기자, 오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를 비난하는 담화문을 냈네요.<br /><br />어떤 내용인지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미 위협 담화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"최근 한반도 지역에서 미군 전략자산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그 어떤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는 상응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기정사실로 하려고 한다"며 맞대응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"태평양을 우리의 사격장으로 활용하는 빈도수는 미군의 행동 성격에 달려있다"며 미국을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'화성-15형' 발사에 대한 남측 군사전문가들의 평가도 "억지 폄훼"라며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오히려 북한은 "만족한 기술과 능력을 보유했고, 이제는 그 숫자를 늘리는데 주력하는 것만 남았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김여정은 어제도 "적의 적대적 행동에 압도적 대응을 실시하겠다"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#탄도미사일 #북한 #김여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