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방음터널 화재’ 트럭운전자·상황실장 영장 신청 <br />트럭운전자, 차량 문제 알고도 ’정비 소홀’ <br />"화재 뒤 소화전·비상벨 쓰지 않아 피해 커져"<br /><br /> <br />지난해 12월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 터널 화재를 수사하는 경찰이 처음 불이 붙었던 트럭 운전자와 당시 고속도로 상황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후 수사 상황에 따라 영장 신청이 더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철희 기자! <br /> <br />수사가 꽤 오랫동안 진행됐는데, 우선 1차 책임자들이 가려진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찰이 피의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, <br /> <br />대상은 처음 불이 난 트럭 운전자, 그리고 당시 고속도로 상황실에서 근무한 상황실장입니다. <br /> <br />먼저 트럭 운전자는 지난 2020년에도 같은 트럭이 운행 중에 불이 나는 등 차에 문제가 있는 것을 인지하고도 정비를 소홀히 해 참사를 일으킨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또, 트럭 운전자가 불이 난 뒤 주변 소화전이나 비상벨 등을 사용하지 않아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상황실장의 경우 사고 발생 3분 만에 불이 난 것을 알고도 제대로 대처하지 않아 참사를 키운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조사 결과, 사고 당일 낮 1시 46분쯤 트럭에 불이 붙는 장면이 관제실 CCTV에 그대로 송출됐지만, 상황실장 등 근무자들은 보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로부터 3분 뒤인 낮 1시 49분이 돼서야 근무자들은 순찰 직원을 통해 화재 사실을 파악했는데 비상 대피 방송 등 안전조치를 소홀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상황실에서는 오후 2시쯤 안양 방향 터널 진입 차단시설을 작동하려고 했지만 화재 탓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시설이 작동하지 않은 것 역시 상황실이 늦게 대처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외에도 폐기물관리업체 대표와 상황실 직원 등 3명이 같은 혐의로 입건된 상태인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방음터널 시공사 등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하고 있어 이후 처벌 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 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22011581448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