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노동부 장관이 노조 회계 투명화 방안을 오늘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회계를 계속 공개하지 않으면 국고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고, 부정하게 사용된 보조금은 환수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노조에 지원된 세금 어디에 썼나 보니 조합원들 자녀 영어캠프에 1억이나 지원됐습니다. <br> <br>조영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윤석열 대통령이 민노총과 한노총 등 양대노총의 회계 자료 제출 거부 움직임에 단호한 조치를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[이도운 / 대통령실 대변인] <br>"국민의 혈세인 수천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사용하면서 법치를 부정하고 사용내역 공개를 거부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" <br><br>지난 5년간 광역지자체와 노동부에서 양대노총에 지원한 금액은 최소 1,52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><br>윤 대통령은 또 "기득권 강성 노조의 폐해 종식 없이는 대한민국 청년의 미래가 없다"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정부는 회계 자료 미제출 노조에 대한 재정 압박 카드를 꺼냈습니다. <br> <br>[이정식 / 고용노동부 장관] <br>"또한 노동단체 지원 사업의 경우 올해부터 회계 관련 법령상의 의무를 준수하지 않는 노동단체를 지원에서 배제하고…" <br> <br>과태료 처분과 현장 조사 등 추가 행정 조치에도 불구하고 회계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지원금을 주지 않겠다는 취지입니다. <br> <br>그동안 지급된 보조금 내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불법적 사용에 대해서는 전액 환수하겠다고도 했습니다. <br> <br>노조 조합비에 대한 세액 공제 15% 혜택 역시 회계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노조에 대해서는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한규성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br /><br /><br />조영민 기자 y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