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이틀 만에 초대형방사포를 쐈습니다. <br> <br>목표지점을 명확히 했는데요. 한국에 있는 미 공군기지입니다. <br> <br>북한은 방사포 4발이면 비행장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. 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 두 발을 쏜 것은 오늘 오전 7시와 7시 10분. <br><br>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600㎜ 초대형방사포로 337km와 395km 거리에 있는 동해상 표적을 향해 각각 1발씩, 모두 2발을 쐈습니다.<br> <br> 한미 공군이 B-1B 전략폭격기 등을 출동시켜 북한의 화성-15형 발사에 대응한 지 하루 만입니다. <br> <br> 우리 비행장을 언급하며 협박 수위를 높였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방사포탄의 위력에 대하여 4발의 폭발위력으로 적의 작전비행장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게 초토화할 수 있다는…" <br><br> 북한의 방사포 발사대가 남쪽을 향한다면 각각 청주 공군기지와 군산에 있는 미 공군기지가 타격 지점이 됩니다.<br> <br> 그제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화성-15형에 이어 한반도 주둔 미군 기지까지 초대형 방사포 도발로 위협한 겁니다. <br> <br> 북한이 발사한 600㎜ 방사포는 대남용 전술핵무기인 '초대형 방사포'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미사일을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 / 초대형방사포증정식(지난 1월)] <br>"남조선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전술핵 탑재까지 가능한 것으로 하여 전망적으로 우리 무력의 핵심적인 공격형 무기로서…" <br><br> 합참은 북한이 아직 방사포 핵 탑재를 위한 핵 소형화에는 이르지 못했다면서도, "이를 달성하기 위한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있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><br> 대통령실은 북한의 도발 직후 안보상황점검회의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, 외교부는 개인 4명과 기관 5곳을 대상으로 대북 독자제재를 추가로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