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보리 회의 성과 없이 끝나…의견 조율 실패 <br />중·러 "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한 정당한 대응" <br />지난해 대북 제재 결의안 표결도 중·러에 막혀 <br />주유엔 미국 대사 "의장성명 다시 제안할 것"<br /><br /> <br />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 회의를 갖고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한 북한에 대한 제재 방안을 논의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한 중국과 러시아에 막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공개회의가 일본 측 요청으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(ICBM)을 발사한 지 이틀 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(SRBM)을 발사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이 논의됐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과 한국, 일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안보리 차원의 대응과 제재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린다 토머스-그린필드/ 주유엔 미국대사 : 미국은 가장 강력한 어조로 (미국 시간) 2월 18일과 19일 이뤄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3발 발사를 규탄합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며 북한을 두둔했습니다. <br /> <br />[다이빙 / 주유엔 중국 차석대사 : 한반도는 중국의 문 앞에 있습니다. 중국은 진정으로 한반도의 혼란보다 안정을 바라며 한반도 문제가 악순환에 빠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에도 유엔 안보리는 미국의 주도로 대북 제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,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에 막혔습니다. <br /> <br />토머스-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안보리 의장성명을 다시 한번 제안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예상대로 회의가 성과 없이 끝난 뒤에는 한미일 등 11개국을 대표해 북한을 규탄하고 안보리 차원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는 장외 성명을 낭독했습니다. <br /> <br />황준국 주유엔 대사는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해, 안전보장이사회 기능과 유엔 헌장의 원칙을 조롱하는 북한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황준국 / 주유엔 대사 :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. 북한은 수십 년 동안 무모하게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습니다.] <br /> <br />황 대사는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유엔 안보리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 "개탄스럽다"며 "이런 거부권은 자기모순적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태현 (kim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22112013641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