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전례없는 대담한 방문"…007 작전 속 러에 사전통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은 '전례 없는 대담한 방문'이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극도의 보안 속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준비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우발적 충돌 방지 차원에서 출발 전 러시아에도 통보가 갔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행은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거의 유례가 없는 대담한 방문이었다고 영국 BBC 방송은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도 현대에 들어 전례 없는 일정이었다고 밝힐 정도로 방문은 '007 작전'처럼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 "예상치 못한 일이지만 기쁩니다. 우리는 텔레그램에서 (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당시) 성 미카엘 광장의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렸습니다."<br /><br />깜짝 방문은 몇 개월에 걸쳐 준비됐고 최종 결정된 건 출발 사흘 전인 지난주 금요일.<br /><br />주말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연막작전을 펼쳤고, 참모들은 밀실에서 방문 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일요일 새벽 바이든 대통령이 출발할 때도 여러 눈속임이 동원됐습니다.<br /><br />보잉 747을 개조한 에어포스원 대신 보잉 757기를 개조한 자국 내 여행용 공군 C-32기를 사용했고, 항공기의 콜사인도 에어포스원 대신 다른 용어를 썼습니다.<br /><br />동행한 참모도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등 손에 꼽을 정도였고, 풀기자 취재도 평소 13명보다 줄어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단 두 명에게만 허용됐습니다.<br /><br />취재진은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백악관 측에 24시간 동안 넘기고 비밀 유지 서약도 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우발적 사태를 피하려고 러시아 측에 바이든 대통령의 출발 전 일정을 알렸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내에서는 "노골적인 모욕" 등 격앙된 반응이 터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_전쟁 #바이든 #러시아 #푸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