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건설현장 불법행위 수백명 적발…엄중 대응·처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전국 건설 현장의 갈취와 폭력 등 조직적 불법 행위 근절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지난해부터 특별단속을 통해 적발한 불법 행위자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11월, 경남 양산의 한 공사 현장입니다.<br /><br />'장애인 노조'에서 나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입구를 막아 근로자들이 현장에 들어가지 못하게 방해합니다.<br /><br />외국인 불법 체류자를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이유에섭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부산과 울산, 경남 일대 건설 현장에서 집회를 빙자해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자기 조합원을 쓰라고 강요하고 월급과 발전 기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의 돈을 뜯었습니다.<br /><br />광주에선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노조에 대한 부정 상납금 관련 고발로 수사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호남·제주 철근콘크리트 연합회는 타워크레인 노조와 노조원들이 건설 업체에 월례비를 강요나 협박을 통해 빼앗아 갔다며 지난해 4월 경찰에 고소했습니다.<br /><br />노조 간부와 노조원 30여 명이 입건돼 수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국토부는 경찰과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6월까지 200일 동안 건설 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특히 공사현장에서 집회 등을 통한 업무방해, 폭행과 손괴 등 불법 행위에 대해 현행범 검거하고, 반복적 불법 행위자는 구속 수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원에서만 152명이 적발됐고, 이중 2명이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경북에서도 금품 갈취 등으로 13건, 49명이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 (daegurain@yna.co.kr)<br /><br />#건설현장 #불법행위 #특별단속 #엄정수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