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오늘 국회에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이 대표는 "마음의 빚이 있다"며 당내 의원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는데요. <br> <br>지도부는 당론이 아닌 자율투표에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.<br> <br>우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의원들 자율투표에 맡기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민주당 의원들은 모두가 자율적이고 당당하게 투표에 임해서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무도한 야당탄압을 함께 막아내자고 뜻을 모았습니다." <br> <br>무기명 투표라 당론의 실익이 없는데다 자율투표에 맡기더라도 충분히 부결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. <br><br>이 대표는 비공개 의총에서 "이렇게 없는 죄 만들 줄 몰랐다" "대선 패배 업보로 의원님들에게 마음의 빚을 갖고 있다"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그러면서 영장의 부당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(그동안) 얘기했던 무슨 428억 그분 돈 얘기가 (영장에) 전혀 없지 않습니까?" <br> <br>의총 자유토론에서 의원들은 "단일대오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"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. <br> <br>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법원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민주당은 최근 여론조사의 경우 보수 성향의 응답자가 많고 여당 전당대회로 인한 일시적 여론이 반영된 결과라는 내용의 분석 자료를 배포했습니다.<br> <br>이 대표 사법리스크 탓에 최근 당 지지율이 하락한다는 내부 동요를 막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. <br><br>국민의힘은 "유무죄 판단은 동료 의원이 아닌 사법부의 영역"이라며 "떳떳하다면 당당히 법원에서 판단 받으면 된다"고 압박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이 철 김근목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 /><br /><br />우현기 기자 whk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