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한 21세기 현대전에선, 군용 드론의 위력이 더 커지고 있죠.<br> <br>중동 최대 방산전시회에서도, 드론 기술 경쟁이 치열했습니다.<br> <br>아부다비 현지에서 김성규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 수풀 속 매복한 러시아군들 머리 위로 포탄이 떨어집니다. <br><br> 적들이 주둔한 숙영지에 경계를 서고 있는 탱크에도 화염이 치솟습니다. <br> <br> 군인들을 대신해 상공을 비행하던 드론이 폭격한 겁니다. <br> <br> 우크라이나 전쟁터 곳곳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군용 드론. <br> <br>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방산전시회에서도 각종 드론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. <br> <br> 드론 강국인 중국관은 부스 전면에 드론을 내세웠습니다. <br> <br> 분쟁 지역의 유전이 드론 공격으로 파괴되는 일이 잦은 중동에서 큰 관심을 보입니다. <br> <br>[모하메드 알누아이미 / UAE 방산업체 관계자] <br>"육해공 전 영역에서 자율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. 저희는 항상 신기술을 적용할 필요가 있어요." <br> <br> 30년째를 맞아 65개국 1350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 한국 기업 29곳도 참여했습니다. <br><br> 우리 방산업체들은 헬기에서 발사한 뒤 조정하는 유무인복합체계 드론이나 드론탑재 공대지유도탄, 안티드론체계를 선보였습니다. <br> <br> 위아래 날개가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동축반전드론도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> <br>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당시 3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던 UAE 대통령은 특히 고성능미사일 천무와 K9 자주포 등에 관심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[강구영 / 한국항공우주산업(KAI) 사장] <br>"UAE에서 현재 우리 헬기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. 그래서 이번 기회에 수리온이나 LAH 수출을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은 UAE의 전시회에 러시아 업체도 부스를 차려 소총 등을 판매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김영수 <br>영상편집 차태윤<br /><br /><br />김성규 기자 sunggyu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