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고된 일상에서, 나를 위한 선물 하나 고른다면 뭘 하시겠습니까. <br> <br>MZ세대들은 비싸면 10만원까지 하는 호텔 딸기 뷔페를 많이 선택한다고 합니다. <br> <br>4월 주말 예약은 꽉 찼다는데요.<br> <br>정윤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. <br> <br>먹음직스러운 딸기 케이크와 빙수, 새콤달콤한 딸기 음료까지. <br> <br>'금강산도 식후경'이라지만, 예쁜 디저트 앞에선 기념 촬영이 먼저입니다. <br> <br>요즘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딸기 뷔페입니다. <br><br>유명 호텔이 운영하는 딸기 뷔페는 이미 4월까지 주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폭발적입니다. <br> <br>1인당 가격은 대체로 7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. <br><br>그럼에도 수요가 많다보니,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웃돈을 주고 예약권을 사겠다는 글이 올라옵니다. <br><br>초고가 명품 대신 작은 사치로 행복감을 느끼는 이른바 '스몰 럭셔리족'을 사로잡은 겁니다. <br> <br>[이윤정 / 서울시 관악구] <br>"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나한테 투자해 가면서 맛있고 뷰도 좋고 비싼 호텔에 와 가지고 나한테 선물해주는 그런 의의가 큰 것 같아요." <br> <br>여름철 고가의 호텔 빙수가 불티나게 판매되고, 밸런타인데이 시즌에 한정판 초콜릿의 예약 대란이 벌어지는 것도 같은 소비 현상입니다. <br> <br>여기에 아기자기한 딸기 소품도 갖춰져 있어 SNS에 친숙한 MZ세대의 특성과도 잘 맞습니다. <br> <br>[이은희 /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] <br>"(딸기 뷔페는) SNS에 올리기 굉장히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죠. (MZ세대는)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끌 만한 것을 SNS에 올려야 소통도 잘 되고…" <br> <br>나를 위한 작은 사치, 스몰 럭셔리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성훈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이혜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