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체포동의안 국회로…한동훈 증거제시 주목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법무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표결에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서 직접 체포 필요성을 설명하는데, 얼마나 구체적 증거를 언급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장동·위례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강요 의혹을 받는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보는 이 대표의 혐의는 배임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, 부패방지법 위반, 뇌물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총 5개입니다.<br /><br />체포동의안을 표결하기 전에는 한동훈 법무장관이 국회로 나와 체포 필요성을 설명합니다.<br /><br />관심을 모으는 것은 한 장관의 발언 수위입니다.<br /><br />한 장관은 앞서 노웅래 의원의 구속영장이 청구됐을 때, 알려지지 않았던 증거들을 자세히 설명해 민주당이 반발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"'저번에 주셨는데 뭘 또 주냐', '저번에 그거 제가 잘 쓰고 있는데'라고 말하는 노웅래 의원의 목소리,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도 그대로 녹음되어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 대표 측은 "말을 바꾼 관련자들의 진술 외에는 정황 증거뿐"이라는 입장인데, 이를 뒤집을 직접적인 증거나 정황이 공개되면 일부 의원의 이탈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동의안 통과 여부와 별개로, 이 대표의 '사법리스크'는 계속됩니다.<br /><br />최측근인 김용·정진상 씨가 업자에게 428억 원을 약속받았다는 혐의는 구속영장에서 빠졌지만, 검찰은 이를 배임 동기라고 보고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은 압수수색에 이어 관련자 소환을 시작했고, 쌍방울 대북 송금과 변호사비 대납 의혹,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도 현재진행형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남은 의혹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인데, 재판까지 고려하면 상당 기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#이재명 #체포동의안 #검찰 #국회 #한동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