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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냉전 구도와 고물가…찢어진 세계, 고통받는 지구촌

2023-02-21 0 Dailymotion

신냉전 구도와 고물가…찢어진 세계, 고통받는 지구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쟁 이후 세계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과 친 러시아 진영으로 명확하게 갈리며 '신냉전 구도'가 고착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미중 전략경쟁 요인도 보태졌습니다.<br /><br />또 전쟁이 낳은 고물가 현상은 지구촌을 생계의 위협마저 느끼는 고통 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폐막한 안보 분야의 '다보스 포럼' 뮌헨안보회의에 러시아와 이란 관료들은 초대받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난 24시간 동안 우리가 뮌헨에서 수많은 다른 국가들과 가졌던 회의들로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지지는 (자막 전환) 어느 때보다 강해졌습니다."<br /><br />세계가 우크라이나를 돕는 서방과 러시아 진영으로 갈라진 신냉전 구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에 위협을 느껴 각각 74년과 200년간 어느 편에도 서지 않았던 핀란드와 스웨덴은 중립을 포기하고 나토 가입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웃국 러시아가 또 다른 이웃국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명확해졌습니다. 왜냐하면 러시아가 넘지 않을 유일한 선이기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세계가 갈수록 진영화, 블록화하는 가운데 누구도 이번 사태를 해결할 대안을 내놓지 못하는 난맥상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를 보며 용기를 얻은 중국이 대만 침공 시나리오를 가동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고 북한의 도발이 한층 대담해졌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결국 믿을 건 국방력밖에 없다는 인식 속에 일본 등 각국의 군비 경쟁이 촉발됐습니다.<br /><br />2차 대전 책임론 때문에 방위력 확대에 소극적이었던 독일마저 재무장에 속도를 내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에서 막 빠져나와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이렇듯 세계는 갈수록 갈라지고 있고, 지구촌은 전쟁 여파인 고물가로 신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각국이 코로나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는 와중에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불을 지폈습니다.<br /><br />네덜란드 등 국제연구진은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 세계 최대 1억4천여만 명을 '극도의 빈곤'으로 내몰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작년엔 '유럽의 빵 바구니' 우크라이나에서 생산한 곡물이 러시아의 흑해 봉쇄로 수출길이 막히자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해 가난한 나라에 큰 타격이 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본격적인 침공 첫날부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해상 접근을 차단했을 뿐 아니라 우리의 수출 잠재력을 파괴하기 위해 모든 짓을 했습니다."<br /><br />서방의 각종 제재를 받는 러시아의 경제도 작년 2.1% 역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미국 핵과학자회는 지구 종말 시계의 초침을 자정 쪽으로 10초 이동해 지구 종말까지 남은 시간은 90초로 줄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_전쟁 #러시아 #나토 #인플레이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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