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이 또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습니다. <br> <br>다른 나라도 마찬가지 아니냐, 아닙니다. <br> <br>우리나라만 유독 심합니다. <br> <br>늪에 빠진 저출산 실태 박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2030세대에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물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전 없습니다." <br> <br>[현장음] <br>"경제 상황에 따라서, 여유가 있다면." <br> <br>고물가에, 부부가 일하며 육아를 도맡아야 한다는 부담감까지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[한희망 / 경기 수원시] <br>"집값 많이 내렸다고 했지만 예전만큼 그렇게 낮은 가격도 아니고 직장을 서로 다니게 되면 애를 낳았을 때 애를 돌봐야 하는데 그럴 땐 어떻게 할지." <br> <br>[이현희 / 경기 안양시] <br>"(출산 후) 경력을 이어갈 수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으면 마음 놓고 이어갈 수 있겠지만, 남녀문제 대립이나 갈등도 격화되다 보니까…" <br><br>연간 혼인 건수가 2년째 20만 건을 밑돌면서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인 합계출산율도 처음 0.7명대로 추락했습니다.<br><br>코로나19까지 영향을 미쳐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2천 건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습니다. <br> <br>출생아 수도 전년보다 4.4% 줄어 작년 합계 출산율이 0.78명을 기록한 겁니다.<br> <br>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출산율이 1명대 아래로, <br> <br>평균의 절반도 못 미칩니다. <br> <br>정부는 2025년부터는 합계출산율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, 사회적 부담에 회복이 쉽지 않을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박지혜 기자 sophia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