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대형로펌 3조시대' 합병러시…LKB-린 등 지각변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법률시장과 경영환경이 급변하면서 로펌업계도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송무와 자문에 특화된 대표적 중견 로펌들이 연내 통합을 공식화하고 지각변동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로펌 양극화에 대응해 '몸집 불리기'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신선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고위법관 출신으로 'BBK 특검'을 역임한 이광범 대표가 세운 뒤 굵직한 민·형사사건을 도맡아 '서초동 김앤장'으로 불린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.<br /><br />김앤장 출신 임진석 대표가 세워 기업자문 시장의 강자로 부상한 법무법인 린과 올해 안에 살림을 합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김앤장 등 국내 10대 로펌 매출만 지난해에 이어 3조원을 넘기는 등 로펌 양극화에 맞서 시장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손을 맞잡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업계 20위권인 두 중형로펌이 합치면, 변호사 수 163명의 대형 로펌이 돼 10위권에 다가서게 됩니다.<br /><br />서로 다른 강점으로 시너지를 꾀하겠단 것도 핵심 구상입니다.<br /><br /> "LKB가 송무 분야에는 큰 강점을 가지고 있었는데, 기업자문 분야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는 린과 통합하게 되어서,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한 종합법률회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특히 인공지능 등 신산업 발전에 발맞추겠다는 게 주요 목표입니다.<br /><br /> "린 같은 경우 테크 쪽에 상당히 조예가 있는 변호사님들이 계시고, AI에 밀리는 것보다는 AI를 우리가 적극 활용해서…."<br /><br />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, 디지털시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단 겁니다.<br /><br /> "고객의 입장에서는 변호사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고, 퀄리티도 굉장히 높아지면서 정확해지면서 신속해지는…."<br /><br />황찬현 전 감사원장과 남영찬 전 SK텔레콤 대표가 설립한 로펌 클라스와 송두환 전 국가인권위원장이 세운 한결도 최근 합병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대형 로펌도 영역 확대를 물밑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법률시장 급변기를 맞아 일대 변화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. (freshash@yna.co.kr)<br /><br />#대형로펌 #3조시대 #합병러시 #LKB-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