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"폭력의 시대"…여 당권주자들 합동연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소식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내일(24일) 본회의에서 보고됩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은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보윤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전 1시간이 넘는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"주어진 권력을 사적 이익과 정적 제거를 위해 남용하는 건 범죄 행위"라며 "법치를 빙자한 사법 사냥"이라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법치의 탈을 쓴 사법사냥이 일상이 돼가고 있는 폭력의 시대입니다. 사건은 바뀐 것 없이 대통령과 검사가 바뀌니까 판단이 바뀌었습니다."<br /><br />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내일 본회의에 보고되고, 오는 27일 표결에 부쳐집니다.<br /><br />다만 출석인원 과반이 찬성해야 가결되는 만큼 민주당에서 이탈표가 대거 발생하지 않는 한 부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라고 압박하는 한편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서는 현명한 판단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말,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민주당은 이재명 방탄하다가 역사속으로 침몰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2월 임시국회가 28일까지인 만큼 여야는 3월 임시회 개회 날짜를 두고도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'이재명 방탄'이 아니라면 공휴일인 3.1절과 주말을 지나 3월 6일에 열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관례대로 1일에 시작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조금 전 강원에서 합동연설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 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4명이 강원에서 다섯번째 합동연설회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후보들은 총선 승리를 위한 공약들을 내세우는 한편 김기현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는데요.<br /><br />의혹을 처음 꺼냈던 황교안 후보는 첫 순서로 나서서 "김 후보에게 사퇴하라고 하는 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것"이라며 "대한민국과 당이 먼저"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안철수 후보 역시 "보수의 핵심은 도덕성"이라며 "부동산 의혹이 있는 김 후보가 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 표를 제대로 받을 수 있겠냐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김기현 후보는 이번에 전당대회를 하게 된 이유가 '내부총질' 때문이라고 꼬집으면서 윤 대통령뿐 아니라 대통령 측근과도 힘을 합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김 후보를 향해 지금의 땅값을 밝히라고 요구한 천하람 후보는 정견에서는 관련 언급 없이, 한반도 문제를 이념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다루자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김 후보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땅 시세차익 의혹과 관련해 "전형적인 모함이자 음해"라고 반박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경선이 후반부로 갈수록 후보간 신경전이 거세지는 가운데 후보들은 나흘간 숨고르기에 들어간 뒤 오는 28일 대구에서 합동연설회를 치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ellokby@yna.co.kr)<br /><br />#체포동의안 #전당대회 #KTX역세권시세차익 #합동연설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